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오늘(14일) 첫 출근해 본격적인 인사청문회 준비에 돌입합니다.
자유한국당은 이 후보자에 대한 철저한 검증 공세를 예고했지만,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발목잡기 검증은 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초대 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지 나흘 만인 오늘(14일)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서울 금융감독원 연수원으로 첫 출근을 합니다.
청와대가 이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서를 국회에 제출하면서 이 후보자도 본격적인 청문회 준비에 들어간 겁니다.
이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검증 수위를 놓고 야 3당은 입장이 엇갈렸습니다.
우선 자유한국당은 이 후보자의 아들 병역 면제 등을 거론하며 "제대로 검증하겠다"고 엄포를 놨습니다.
▶ 인터뷰 : 정우택 /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지난 12일)
- "도덕성과 직무적합성을 비롯해 특히 대북관과 안보관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검증하겠습니다."
국민의당은 '봐주기 검증'은 경계했지만, 새 정부에 가능한 한 협조할 것임을 시사했고,
▶ 인터뷰 : 고연호 / 국민의당 수석대변인 (어제)
- "새 정부 첫 총리가 최대한 빨리 임명돼 장관 제청 등 정부 구성이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한국당과 차별화를 꾀하는 바른정당은 일부러 발목잡는 검증은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여당인 민주당은 4선 국회의원 출신인 이 후보자가 국회와 호흡을 맞출 최적임자임을 내세워 신속한 국회 인준에 주력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
영상취재 : 서철민 VJ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