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7일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등 '한반도 주변 4개국'에 특사를 파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출국 하루 전인 모레(16일)는 청와대에서 오찬도 함께 할 예정인데요.
송주영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이미 새 정부 첫 '4개국 특사'를 내정하고 파견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미국은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 중국은 이해찬 전 총리, 러시아는 송영길 의원, 일본은 문희상 전 국회 부의장이 내정됐습니다.
4개국 특사 동행단도 꾸렸습니다.
미국은 노무현 대통령 시절 주미대사를 지낸 홍 전 회장과 함께 황희 의원이 떠납니다.
동시에 우리 정부는 내일(15일) 한미 정상회담 논의차 한국에 온 미국 정부 대표단과 면담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중국은 현 외통위원장인 심재권 의원과 김태년 의원이 노무현 정부 시절에도 첫 중국 특사였던 이해찬 전 총리와 동행합니다.
러시아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만났던 송영길 의원과 함께 정재호 의원, 박주민 의원이 떠납니다.
또 일본은 17대 한일의원연맹 회장을 지낸 문희상 전 국회부의장과 가까운 원혜영 의원과 윤호중 의원이 같이 갑니다.
4개국 특사단은 출국 하루 전인 모레(16일)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합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각국 특사단에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 "각 특사단은 문 대통령과 해당 정상 간의 회담 일정 등을 조율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