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셨듯이, NSC 회의 참석자들이 대부분 박근혜 정부 인사들로 채워진 이유는 새 정부의 인선이 완료되지 못한 탓입니다.
청와대 다른 수석들은 거의 인선이 이루어졌지만, 왜 막상 중요한 외교·안보 라인 인선이 늦어지고 있는 걸까요?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대선후보 당시 외교·안보 분야의 중요성을 누차 강조한 문재인 대통령.
「▶ 인터뷰 : 문재인 /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난달 24일)
- "확고한 안보 대통령 되겠습니다. 지난 10년간 안보에 실패한 안보 무능 세력에게 또다시 안보 맡길 수 있겠습니까?"」
청와대는 잇따라 정무·민정수석 등 인사를 발표하고 있지만, 정작 외교·안보 라인 인선에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당장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미국과 일본 등 특사를 파견하기로 한 상황에서 관련 현안들을 조율할 외교·안보 라인의 인선이 늦어지고 있는 겁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외교안보 라인이 중요해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면서도 "정의용 전 대사를 TF단장으로 중요한 일을 놓치지 않고 챙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요한 외교·안보 라인에는 정의용·위성락 전 대사와 백군기 전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스탠딩 : 이동석 / 기자
- "문재인 정부 취임 이후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한반도를 둘러싼 긴박한 상황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외교·안보 라인의 인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이동석 기자 / dslee@mbn.co.kr]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