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우진 보훈처장 임명…노회찬·추미애·표창원 SNS통해 축하 전해

피우진 보훈처장 임명…노회찬·추미애·표창원 SNS통해 축하 전해

↑ 피우진 노회찬 추미애 표창원 / 사진= SNS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국가보훈처장에 피우진 육군 예비역 중령을 임명했습니다.

조현옥 인사수석은 "피 보훈처장은 육군 예비역 중령으로 1979년 소위로 임관, 특전사 중대장, 육군 205 항공대대 헬기 조종사 등 남성 군인들도 감당하기 어려운 길에서 스스로 힘으로 유리 천장을 뚫고 여성이 처음 가는 길을 개척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특히 2006년 유방암 수술 후 부당한 전역조치에 맞서 싸워 다시 군에 복귀함으로써 온 여성들뿐만 아니라 국민에게 감동을 주었다"고 말했습니다.

피 보훈처장 임명 소식을 접한 정치인들은 자신의 SNS계정에 축하글을 올렸습니다.

먼저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이보다 더 짜릿하고 감동적인 인사는 일찍기 없었습니다"라면서 "역대급 홈런입니다"라고 자신의 기분을 나타냈습니다.

이어 "국방부의 부당한 처분에 맞서 싸워 이긴 참군인을 보훈처장에 임명한 것은 인사를 넘어서서 정의의 실현입니다. 그 자체가 '보훈'입니다"라고 전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발령 소식! 사이다 기분입니다"라면서 "여성 당대표로서 정권교체로 이렇게 국민께 화답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보며 보람을 느낍니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가슴이 찡하고 따뜻해지는 인사입니다"라고 운을 뗀 뒤 "그 존재 자체로 보훈의 의미가 생생히 살아나는 피우진 보훈처장 임명에 감사드립니다"라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