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4대강 재조사 지시, 사회적 갈등 굉장할 것"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4대강 재조사 지시에 대해 "우려가 많이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권한대행은 22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4대강 갖고 모든 걸 뒤집어엎듯이 이렇게 하는 모습은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다음달부터 4대강 보를 상시개방하고 4대강 사업 정책결정과 집행과정에 대한 정책감사에 착수할 것을 이날 지시했다.
정 권한대행은 "4대강 재조사 문제는 한 4,5년 전 국정감사에서 다뤄졌던 문제"라며 "4대강 사업 시행으로 가뭄이나 홍수 문제 해결됐다고 생각하는 측면이 굉장히 강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영산강 같은 경우에는 그 당시 전남지사였던 박준영 의원께서 오히려 4대강 사업을 해야 한다고 할 정도의 상황이었다"며 "잘못된 측면이 있는지 대해서는 한 번 점검해 보완해 나간다는 건 모르겠지만 4대강 사업을 갖고 모든 걸 뒤집어엎듯이 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또 전교조 합법화 문제에 대해 "굉장한 사회적 갈등이 일어날 것이다. 국회에서 논의되는 과정에서 상당히 논란이 심할 것"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저희 당의 기조는 전교조를 대개혁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구체적 내용은 이것이 가시화가 됐을 때 입장을 분명히 밝혀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