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재판이 열리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영광의 8주기, 박근혜 전 대통령은 치욕의 법정에 선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53일 만에 사복차림으로 나타난 박근혜 전 대통령은 하얀 수인번호는 부착했지만 생각보다 차분한 표정이며 헤어스타일도 같다"고 했다.
이어 "오늘은 대통령의 날? 문재인 대통령은 친구 노무현 전 대통령을 감격의 방문, 노무 현 전 대통령은 영광의 8주기, 박근혜 전 대통령은 치욕의 법정에 선다.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음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김세윤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 수감 53일 만인 이날 오전 9시12분 서울구치소 호송차를 타고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 모습을 드러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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