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최근 동해 상에서 조난해 우리 해경에 구조된 북한 선원 6명을 31일 북한으로 송환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최근 우리 해경에 구조된 북한 선원 6명이 전원 귀환을 희망했고 건강상태도 좋다"면서 "내일 오전 9시께 동해 NLL(북방한계선) 선상에서 인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통일부는 이날 오전 판문점 채널과 평양 기계실 직통 전화, 서해 군 통신선 등을 통해 북측에 송환 일정을 통보하고자 했지만, 북측은 응답하지 않았다고
지난해 2월 북한은 우리의 개성공단 전면 중단 조치에 대한 반발로 남북 간 대화채널을 모두 단절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이 응답이 없을 경우 오후에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를 통해 확성기와 서면 등으로 소환 계획을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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