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 "북한 정밀도 향상 미사일 시험발사 주장 분석 필요"

합동참모본부는 30일 북한이 정밀유도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지대함 또는 지대지용으로 정밀도를 높였는지는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합참 노재천 공보실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북한은 이번에 스커드 계열 미사일을 개량해 시험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한미는 어제 발사한 미사일을 1발로 공동 평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위성이 없으면 지대함미사일의 종말단계 유도가 어렵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 "기술적인 문제들도 제한사항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9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새로 개발한 정밀 조종유도체계를 도입한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면서 "국방과학전사들은 정밀 조종유도체계를 도입한 탄도로켓을 새로 개발하고 시험발사를 성과적으로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