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정부, 교육분야 비정규직 문제 해결 적극 나서달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새 정부가 추진하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 정책에 환영의 입장을 나타내며 "교육분야 비정규직 문제의 근본적 해결에 적극 나서달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조 교육감은 31일 성명을 내고 "앞으로 서울시교육청은 교육 분야에서 새 정부 방침대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좋은 일자리 만들기에 앞장설 것"이라며 "정부와 정책공조·협업을 통해 선진적인 교육 노동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그동안 서울교육청은 교육계 비정규직 문제를 풀기위해 노력했지만 현실 법규의 제약과 예산의 한계 때문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이제는 모두 지혜를 모아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교육감은 아울러 "정부의 '비정규직 제로화'와 '좋은 일자리 만들기' 정책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무분별한 비정규직 양산을 막는 것"이라며 "정부 차원의 교육계 비정규직 중장기 인력운영 방안을 마련해 잘 관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 내에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시대를 열겠다고 밝히면서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업무에 종사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반드시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은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