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본회의 인준안 표결 막기 위해 피켓 시위 벌여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31일 오후 2시께 본회의 인준안 표결을 막기 위해 예정에 없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자유한국당 의원 60여 명은 이날 본회의가 열릴 예정인 국회 로텐더홀 앞에서 피켓을 들고 다같이 "이낙연은 사퇴하라", "아들 병역면탈 이낙연 자진해서 사퇴하라"고 외쳤다.
또 본회의장에 들어서는 국민의당·바른정당·정의당 등 야당 의원들에게 시위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이 밖에도 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현재 정책위의장, 권성동·김도읍·이철우·정태옥 의원 등과 함께 의장실을 방문해 인준안 상정 철회를 요구했다.
앞서 정 권한대행은 의원총회를 마친 뒤 "국회의장이 오늘 안건 상정을 철회해주길 바라는 요구가 강하게 있어서 그 점에 대해 우리 의원들이 의장실을 방문해서 얘기하겠다"며 "오후 1시 반쯤에 의장실을 방문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 여러가지 다른 사태가 벌어진다면 그 후에 저희들은 투표에 참여할 수 없다. 그렇게 결정을 냈다"며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하지만 일단 제1의 목적은 오늘 본회의가 열리는 것을 막는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