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씨가 국방부가 제작하는 장병 인성교육 프로그램에 출연한다고 국방부가 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에서 조씨는 세계 정상급 성악가의 자리에 올라서기까지의 역경을 헤쳐나간 일들을 장병들에게 들려준다. 초등학생 시절 KBS 어린이 노래자랑에 나가서 '1만 명에 한 명 나올 만한 독특한 목소리'라는 심사평을 듣고 성악가의 길에 들어선 것, 1988년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와 함께 무대에 올라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것 등 삶의 전환점이 됐던 일들을 회고한다.
조씨는 유학시절 오페라 캐스팅에서 금발의 유럽형 외모가 아니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거나, 모르는 나라인 한국에서 왔다는 이유로 무시당하기도 했으나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로서 조국에 기여하기 위해 국제행사에 우선적으로 참가했다고 한다. 2006년 프랑스 파리 독창회를 앞두고 아버
[안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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