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이 불발됐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9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청문보고서 채택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자유한국당이 반대를 고수하며 불참해 불발됐다. 여야 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개의가 무산된 것이다.
앞서 한국당 소속 이진복 정무위원장은 오전에 진행한 여야 간사들과의 회동에서 오후 2시까지 합의를 하라고 시간을 주면서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여야 간사들은 합의를 이뤄내지 못했다. 결국 이 위원장과 정무위 소속 여야 간사인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관영 국민의당 의원은 이날 보고서 채택을 위한 전체회의를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
자유한국당은 김 후보자 부인의 불법 취업 의혹과 관련해 정무위 차원의 검찰 고발 요구를 청문 보고서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
반면 더불어민주덩은 바른정당이 이미 김 후보자의 배우자를 포함한 관련자 4명을 검찰에 고발한 만큼 추가 의결은 필요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무위는 오는 12일 오후 3시 전체회의를 열어 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한 논의를 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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