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아베 총리 특사 니카이 막말…韓日 위안부 갈등, 해결 vs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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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아베 총리 특사 니카이 / 사진= 연합뉴스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특사인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78) 집권 자민당 간사장이 10일 방한해 "간계를 꾸미는 일당을 박멸해달라"며 막말을 쏟아냈습니다.
교도통신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니카이 특사는 이날 전남 목포에서 현직 국회의원들을 만나 "한 줌의 간계를 꾸미는 일당은 박멸을 해가야 한다. 한국 안에도 한 줌이라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발견하면 박멸해달라"며 인사말을 남겼습니다.
그는 "하찮은 것들로 티격태격하지 말고 사이좋게 가자. 한일이 세계에서 가장 가깝고 우호의 나라라는 것을 후세에 전하지 않으면 안된다"라며 한일 우호를 호소하려 했으나, 위안부 합의 관련 갈등이 점철되어 있는 상황에서 민감할 수 있는 발언이었다는 지적입니다.
니카이 특사는 대표적인 지한파 정치인이자 자민당 내 이른바 '비둘기파'의 수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니카이 특사는 지난 9일 한 인터뷰에서 위안부 합의 관련 갈등에 대해 "일본이 돈도 지불했는데 처음부터 재협상하자는 그
또한 부산 소녀상 설치와 관련해 한일 갈등이 촉발됐던 지난 1월에는 "한국이 중요한 나라임에는 틀림 없지만, 교섭하는 데에는 꽤 성가신 국가다"라며 부정적인 시각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