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와 박상천 두 공동대표는 물론이고 박재승 공심위원장간의 의견이 엇갈리며 앞으로 적지않은 난항이 예고됩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통합민주당 공천 쟁점은 이제 전략공천지 선정으로 옮겨왔습니다.
쟁점은 박상천 대표가 요구하는 호남 지역구 5곳의 전략공천지 선정.
박대표는 최고위원회 회의 석상에서도 옛 민주당에 대한 안배를 요구하듯 치우치지 않는 공천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박상천 / 민주당 공동대표
- "공천은 치우치지 않은 공천, 균형있는 공천돼야한다."
하지만, 박 대표측 요구에 대해 손학규 대표와 박재승 공심위원장 모두 난색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박재승 위원장은 노골적인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 박재승 / 민주당 공심위원장
- "통합민주당은 하나입니다. 어느 한쪽이 있는 것이 있을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합의한 전략공천 지역에 대해서도 서로 의견이 엇갈립니다.
박 대표 측은 전략공천지역 11곳을 합의했다고 밝혔고, 공심위 측은 20곳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게다가 전략공천지에 배치할 후보에 대해서도 당과 공심위간 견해 차이는 큽니다.
당 지도부가 전략공천 지역 일부에 공천 탈락자를 배치해 구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박 위원장은 단호하게 반대했습니다.
인터뷰 : 박재승 / 민주당 공심위원장
- "더이상 이야기하면 해당행위라고 생각한다. 그게 지금 무슨 이야기인가 하면 개별심사하는게 맞다라고 회귀하는 것입니다. "
민주당 공심위는 이번 주말 호남 등 경합지역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3차 압축 작업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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