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증가하면서 반려동물 시설을 이용하는 수요도 늘고 있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체 가구의 20%가 넘는 450여만 가구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 이에 따라 반려동물 관련 산업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자 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퉈 이 분야에 뛰어들고 있다.
충북도는 충주 수안보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반려동물 힐링 테마타운 조성 연구영역을 진행해 지난 4월 보고서를 완성했다.
이 보고서는 43억원을 들여 반려동물의 놀이터 등을 갖춘 캠핑장, 힐링 산책로, 물놀이장, 플라워 파크, 반려동물을 동반할 수 있는 객실을 갖춘 숙박시설 건설을 제안했다.
경기도는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만들기 위해 지난 3월 민간사업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등 반려동물 산업 진출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 사업은 여주시 16만5000여㎡에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을 만드는 것으로 경기도가 358억원을 들여 반려견 입양 보호시설을 짓고, 반려동물 전문가 양성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민간업체가 350억원을 투자해 반려동물을 위한 공원, 애견 호텔, 반려동물 쇼핑몰 등을 조성한
울산시도 90억원을 투입해 1만3000여㎡에 반려동물 문화센터를 짓기 위해 지난 4월 건축설계 공모를 마쳤다. 전북 정읍시도 내장산 자락 6만여㎡에 113억원을 들여 반려동물 놀이터, 반려동물 카페 등이 있는 축산 테마파크를 조성하기로 하고 이르면 다음 달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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