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7·3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원 의원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치혁명을 통해 강한 자유한국당을 만들기 위해 당 대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혁명에 대해 "4·13 총선에서 국민이 보낸 경고장을 무겁게 여기지 못해 5·9 대선에서 퇴장당한 패권정치, 계파정치에 몰두했던 낡고 병든 닫힌 정당을 젊고 건강한 열린 정당으로 혁신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원 의원은 "무능과 나태, 독단과 막말로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할 뿐 뼈를 깎는 성찰과 변화의 노력을 보이지 못하고 만신창이가 된 한국당"이라고 자평하며 "민생중심의 생활정치정당, 정의롭고 쿨한 정당으로 뼛속까지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원 의원은 유능 인재 영입을 위해 헤드헌터TF(태스크포스), 인재영입 국민오디션 등을 추진하겠다고 내세우기도 했다. 고강도 중앙당 구조 개편, 원외당협위원장
원 의원은 아울러 "출마에 앞서 사상 유례 없던 현직 대통령의 탄핵과 대선 패배에 이르기까지 당의 중진의원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한다"며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과 당원 여러분께 사죄드린다고도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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