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안경환 판결문 둘러싼 음모, 비선 실세 문건 색출한 朴정부와 뭐가 다르냐"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이 18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몰래 혼인 관련 판결문을 입수한 경위를 밝힌 가운데,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의 발언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 의원은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안경환 판결문 공개를 두고 검찰 적폐세력의 음모라는 비판이 최민희 전 의원과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 사이에서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하 의원은 "참 구차하다. 박근혜 따라 하기다. 이분들 행태, 비선 실세 문건 유출자 색출에 올인한 박근혜 정부와 뭐가 다르냐"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또 글 말미에는 "친문들은 자중자애하는 것이 문 대통령을 돕는 길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최민희 전 의원은 트위터에 "주 의원님, 안 후보자에 관한 40년 전 자료를 어디서 구하셨는지요. 검사 출신이면서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시절 정무비서관을 지낸
이에 주 의원은 "의정활동을 했던 분으로서 매우 부적절한 표현이면서 악의적으로 의정활동을 방해하고 있다"며 "안 후보자의 도덕성과 자격 논란 등 문제의 본질을 흐리고 음모론을 제기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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