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20대 여성이 버스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또, 전북 군산에서는 맨홀 아래 정화조에서 일하던 근로자 두 명이 가스를 들이마셔 1명이 숨지고 1명은 실종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길거리에 한 여성이 쓰러져있고 소방대원들이 다급하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합니다.
"기도 확보하고 바로 옮기세요."
횡단보도를 건너다 버스에 치인 28살 김 모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버스 운전사 60살 박 모 씨가 우회전을 하다 미처 김 씨를 발견하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22일) 오후 5시 10분쯤 전북 군산시 수송동의 한 도로에서는 맨홀 아래 정화조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2명이 가스에 질식했습니다.
이 사고로 57살 서 모 씨가 숨졌고, 54살 임 모 씨는 맨홀 아래에서 실종돼 소방당국이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어젯밤(22일) 9시 40분쯤 부산 개금동 동서고가도로에서 택시와 승용차 등 차량 4대가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 승객과 운전자 등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밤 8시 20분쯤 부울고속도로에서는 승용차 두 대가 부딪쳐 운전자 2명이 다치는 등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편집 : 전민규
화면제공 : 부산진소방서
전북 군산소방서
부산 기장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