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홍준표 등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잇따른 '좌파'·'주사파' 발언
자유한국당 이인제 의원과 홍준표 의원이 25일 잇단 '좌파', '주사파'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이인제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은 25일 오후 2시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2차 전당대회 부산·울산·경남 합동 연설회에서 "좌파정부가 폭주하고 있다. 이 정권을 5년으로 끝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이 위원장은 "이 정권을 끝내려면 지방선거와 3년 후 총선에서 승리해야 한다"며 "우리 당의 주인인 당원 동지의 주권적 결단·용기·비전·열정·지도력이 건설되면 선거에서 반드시 이길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경남지사는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6·25 전쟁 67주년을 맞아 글을 게시했습니다.
홍 전 지사는 해당 글에서 "정치는 당파나 집단을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 한다"며 "비록 이 나라가 주사파 운동권들의 세상이 되었어도 국민들은 깨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오늘은 북한 남침으로 민족사의 비극이 시작되었던 6.25 날이다"라며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고귀한 희생조차 망각된 이 땅은 이제는 핵무기를 머리에 이고 사는
이어 "사드 배치로 한미가 균열하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국민들은 과연 이것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궁금하다"며 "자유대한민국을 지키자는 주장을 하면 극우로 몰고 친북 화해를 주장하면 좋은 진보로 포장되는 이 나라의 현실이 참으로 암담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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