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했다. 다만 소폭에 그쳐 70%대 중반은 유지했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50%대 중반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CBS 의뢰로 지난 19∼23일 전국 유권자 2531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95% 신뢰 수준, 표본오차 ±1.9%포인트)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1주일 전보다 1.4%포인트(p) 내린 74.2%로 2주 연속 하락했다고 26일 밝혔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2%p 오른 18.6%로 4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7.1%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소폭 하락하긴 했지만, 여전히 자유한국당 지지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 정당 지지층에서 압도적이거나 절반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에선 민주당이 지난주와 같은 53.6%로 강세를 이어갔다.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 0.2%p 내린 14.5%로 2위였다. 국민의당과 정의당, 바른정당의 지지율은 모두 6%대로 초접전 양상이 펼쳐졌다.
국민의당은 6.3%로 4주 연속 하락하며 3주 연속 최저치로 떨어졌다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지역토론회를 이어갔던 바른정당은 0.5%p 오른 6.2%로 집계됐다.
이 조사는 1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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