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희 국세청장 후보자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최순실(61)씨의 은닉재산 추적과 관련해 "현재 세무조사가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최태민 일가 70명의 재산이 2730억원,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재산이 23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세청 신고가 기준 2230억원에 달하는 토지·건물 178개를 보유하고 500억원에 이르는 예금 등 금융자산을 소유하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 후보자는 조세 정의 차원에서 최씨 은닉재산에 대한 철저한 추적을 당부하자 "유념해서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에서 8조원 이상의 초과세수를 재원으로 활용하겠다고 한 것과 관련해 "세수 추계는 기본적으로
한 후보자는 공익법인 출연을 통해 재산을 편법으로 상속·증여하거나 빼돌리는 사례가 많다는 지적에 "공익법인 운용실태는 세법에 따라 운용하는데 그런 점들을 항상 점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황혜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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