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기조실장에 신현수 변호사

국가정보원은 27일 신현수 변호사를 기획조정실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신 변호사는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법제처 법령해석심의위원회 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신 변호사는 참여정부에서 대통령 사정비서관을 지냈고 대선 당시 문 대통령 선거 캠프에서 법률지원단장으로도 맡아 활동했다. 국정원은 "신 기조실장은 풍부한 법조계 경력을 바탕으로 친화력과 인품·개혁마인드를 겸비해 국정원 개혁과 운영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나갈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정원의 조직과 인사를 관장하는 기조실장에 자신과 가까운 개혁 성향의 변호사를 발탁함으로써 국정원 개혁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평가된다.
그는 서울 여의도고등학교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부산지검 검사, 대검 정보통신과장·마약과장 등을 지냈다.
[안두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