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법무부 장관에 박상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지명했습니다.
장관급인 국민권익위원장에는 역시 교수 출신인 박은정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임명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6일 '혼인무효 소송' 사건으로 안경환 후보자가 낙마한 지 11일 만에 새로운 법무부장관을 내정했습니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비검찰 출신으로 현재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이자 경제정의실천연합 공동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
▶ 인터뷰 :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 "박 후보자는 법무부 문민화, 검찰 중립성 및 독립성의 강화, 인권, 교정, 출입국 등 대국민 법무행정서비스 혁신 등 새 정부의 종합적인 개혁 청사진을 책임지고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입니다. "
청문회 준비에 들어간 박 후보자 역시 일성으로 탈검찰화를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박상기 / 법무부 장관 후보자
-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의 신설, 그리고 법무부의 탈검찰화를 위해서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장관급인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은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한국인권재단 이사장과 대통령 직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위원으로 일해왔습니다.
」
「이와 함께 임명된 이진규 미래창조 과학부 1차관은 부산 출신으로 미래부 인터넷정책관을 역임했습니다.
」
계속 미뤄지는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인사는 문 대통령이 미국 순방을 마치고 돌아오는 다음 달 2일 이후 이뤄질 전망입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청와대는 인사가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서는 검증과정이라고 밝혀 유력 후보들이 낙마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