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제보 조작 사건으로 당이 곤경에 처한 국민의당, 지지율로 그 위기감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오늘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국민의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p 하락한 5%.
정당 지지율 꼴찌를 기록했습니다.
국민의당 창당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이기도 하구요.
지역적으로 호남에서는 6%지만, 안철수 전 대표의 고향인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는 3%까지 추락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48%의 지지율로 고공행진을 이어간 가운데, 바른정당은 9%로 2위를 차지했고요.
당 대표 경선 과정에서 홍준표 후보가 TV토론에 나온다 만다로 잡음이 끊이지 않는 자유한국당 역시 7%의 지지율로 창당 이후 가장 낮은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한국당은 전당대회를 사흘 앞둔 시점까지도 불협화음이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도 또 홍준표 후보는 TV토론을 거부했고, 결국 원유철, 신상진 두 후보만이 어색하게 TV토론장에 나왔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