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는 "우리 사회는 양성평등을 지체하게 하는 여러 문제를 최대한 빨리 해결해 가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는 성평등을 국정의 핵심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17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에서 "그래서 성평등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미 우리 사회 곳곳에서 여성들의 도약은 눈부시다"며 "신규 공무원 가운데 거의 절반이 여성이고 문재인정부에서는 역대정부 가운데 여성 장관을 가장 많이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분명히 여성의 지위는 크게 올랐고 활동 무대도 넓어졌지만, 아직도 과제는 많다"며 "여성들은 대기업 입사에서 보이지 않는 성차별을 느꼈다고 호소하고 이후에도 결혼과 출산 등으로 불이익을 받고 경력단절의 손해를 감당한다"고 했다.
이 총리는 또 "취업과 임금과 승진에서 부당한 차별이 없어지도록 노력하겠다"며 "민간기업의 여성임원 비율도 늘어나도록 유도하고 공공부문에서 유리천장을 깨기
그는 아울러 "할머니와 어머니 세대의 좌절이 딸과 손녀의 세대에게는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여성이라는 이유로 손해를 보는 일은 우리 세대로 끝나야 한다. 그렇게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