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대의원 `김대중 모욕` SNS 논란

정의당 제주도당은 소속 의원의 '김대중 모욕'에 대해 "제주도당 소속 김모 대의원의 페이스북에서 김 전 대통령에 대한 부적절한 표현으로 정의당 당원과 정의당을 아끼는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 사과드린다"고 14일 밝혔다.
정의당 제주도 지역 대의원인 김 씨는 지난 1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을 모욕하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김 씨는 자신의 SNS에 "그놈의 대중 대중. 대중 타령 좀 그만해라. 이미 뒤진 대중이를 어디서 찾나"라는 글을 올렸다.
김 씨는 이 글이 인터넷에서 공유되며 논란이 커지자 "김대중이 신이라도 되나 보네. 신성모독으로 종교 재판이라도 넣든가. 파시즘도 어지간히들 하세요"라고 추가로 글을 게시했다가 13일 모두 삭제했다.
정의당 홈페이지 당원게시판에는 김 대의원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는 글 등이 잇달아 올라오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손희정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