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척' 손혜원, 盧 전 대통령 서거 때도 논란 발언해…'습관성 경솔?'
더불어 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지난 24일 '일본군 위안부'피해자인 고(故) 김군자 할머니의 빈소가 차려진 경기 성남 분당 차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밝은 표정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해 25일 SNS에서 논란이 됐습니다.
논란은 한 트위터 이용자가 전날 오후 7시 20분께 송영길·손혜원 의원이 경기 성남 분당 차병원 장례식장의 김군자 할머니 빈소에서 일행과 촬영한 기념사진을 인터넷에 게시하고 '이들 표정 보고…칠순잔치 오셨나'라는 글을 남기면서 시작됐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송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김군자 할머니 장례식장에서 찍은 사진으로 '위안부'를 포함한 일제 강점기의 만행에 분노하고 김군자 할머니의 명복을 기리는 모든 분께 큰 상처를 드렸다"고 사과했습니다.
이어 이날 오후 배포한 입장문에서 "평소에 뵙고 싶었던 분들과 사진을 찍으면서 장례식장의 추모 분위기에 맞지 않은 엄지척 제스처를 취한 점은 제가 경솔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손 의원은 지난 3월 9일 정청래 전 의원등과 참여한 '정치, 알아야 바꾼다' 팟캐스트에서 "노 전 대통령은 말 한 마디도 정교하게 계산해서 한다"며 "마지막으로 떠나실 때도 계산됐다"고 언급했습니다.
정 전 의원이 "그건 계산 안 했다"라고 말하자 손 의원은 "계산 한 게 맞다"며 "자신이 떠나면
이에 손 의원은 같은 달 12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무지의 소치였다"며 "'정치인의 계산'이란 주제에서 고인의 비장했던 심장을 표현하려다 적절하지 못한 발언을 했다"고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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