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외교장관 통화…北 압박 인식 동참
미국과 일본의 외교장관이 29일 북한의 전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에 최대한의 압력을 가한다는 인식을 함께했다고 교도통신과 NHK가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은 이날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의 30여분 간 긴급 전화협의에서 ICBM급 미사일 발사를 포함한 북한의 도발 행위를 용인할 수 없다며 이같이 의견을 일치했습니다.
이들 장관은 북한에 대한 엄격한 조치를 포함한 새로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채택을 목표로 한다는 방침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북한의 위협을 억지하고자 양국 방어체제 능력 향상을 위한 구체적 행동이 중요하다며 미국이 핵전력 등 군사력으로 동맹국을 지키는 '확대억지'의 중요성을 재차 확인했다고 NHK는 보도했습니다.
두 장관은 한국과 함께 긴밀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일본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기시다 외무상은 이후 강경화 외교장관과 통화했다고 기자들에게 밝힌 뒤 "북한에 압력을 가하기 위해선 한미일의 의사소통이 매우
통화에선 안보 분야에서 한일, 한미일의 협력관계를 진전시키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습니다.
기시다 외무상은 "대화를 위한 대화는 의미가 없다"며 "지금은 압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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