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혁신위 1박2일 워크숍, 인적쇄신안 주목

'신보수주의'를 당개혁 기치로 내세운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가 4일 1박2일 일정으로 워크숍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당 쇄신안 구체화에 돌입했다.
혁신위는 이날 경기도 일산 모처에서 워크숍을 개최해 구체적인 혁신 의제 선정과 당 쇄신 전략 수립 등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에 나섰다. 특히 지난 2일 발표한 혁신선언문에 담기지 못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 문제와 인적청산 방향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혁신위는 워크숍 개최와 더불어 이날 저녁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를 열어 부족했던 언론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혁신위 우경화 논란에 대한 오해를 풀어 나갈 예정이다. 혁신위는 이번 워크숍에서 분과별 혁신 업무 분담을 통해 위원별 활동 역시 세분화할 것으로 파악된다.
혁신위는 이날 유동열 혁신위원의 사퇴로 공석이었던 혁신위원 자리에 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윤 교수는 한국금융연구원장과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를 지낸 보수 학자로 바른사회시민회의에서 활동한바 있다. 유 전 위원은 혁신선언문에 포함된 '서민중심경제' 문구 삽입을 반대하며 혁신위와 갈등끝에 사퇴한바 있다.
[추동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