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오늘 40분간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한미 양국의 긴밀한 공조를 재확인했다고 하는데요. 송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공식 일정 없이 북한 상황을 예의주시한 가운데, 물밑에서는 정의용 안보실장과 맥매스터 보좌관이 소통했습니다.
▶ 인터뷰 :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8월11일 오전 8시부터 40분간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통화하고…."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긴장감이 커지는 한반도 안보상황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
▶ 인터뷰 :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 "양측은 한미 양국의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하여 취해나갈 단계별 조치에 대해 긴밀하고 투명하게 공조해 나간다는 약속을 재확인하였습니다."
정 실장과 맥매스터 보좌관의 접촉 사실이 공개된 건 지난 3일에 이어 8일만입니다.
아무래도 미국과 북한의 '말폭탄' 속에서 '대북 운전대론'이 힘을 잃고 '코리아 패싱'이 계속된다는 우려를 없애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양국은 수시로 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며 통화 사실을 공개했을 때만 소통하는 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 "미국과 북한의 대립이 첨예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8.15 광복절에 어떤 대북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관심입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