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군 수뇌부 회동 "북 위협 대응 논의…한국 방어 의지 재확인"
한국과 미국의 군 수뇌부가 회동해 북한 위협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조지프 던퍼드 미국 합참의장은 14일 오후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이순진 합참의장과 각각 만나 최근 한반도 안보 상황과 북한군 동향을 평가하고, 북한 위협에 대한 대응 방안을 협의한다고 군 관계자들이 전했습니다.
특히 북한 전략군이 이달 중순까지 괌 포위사격 방안을 최종 완성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에게 보고하겠다고 위협한 것에 대해서도 의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던퍼드 의장은 미국의 확고한 대한민국 방어 의지와 함께 한반도 유사시 확장억제 제공 공약을 재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계속되고 있는 한반도의 엄중한 안보 상황에 대한 확고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확립 방안 등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있을 것"이라며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양국의 공조 노력도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확장억제는 동맹국이 적의 핵 공격 위협을 받으면 핵전력과 재래식전력, 미사일방어(MD)체제 등의 전력을 지원하는 것을 말합니다.
또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도 참석하는 이날 회동
한미는 이번 UFG 연습을 확대 또는 축소하지 않고 예년과 같은 수준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는 국방부와 합참 방문을 마치고 청와대로 문재인 대통령도 예방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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