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8·15 광복절을 앞두고 독립 유공자와 유족 240여 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따뜻한 음식을 대접했습니다.
앞으로는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한다는 말이 사라지게 하겠다"며 "합당한 예우"도 약속했습니다.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숙 여사와 함께 독립 유공자와 유족 한 명 한 명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 할머니가 다가오자 무릎을 굽힌 채 인사를 나누고,
지난 2004년 광복회 회장을 했던 김우전 고문에게는 친근하게 말을 건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우리 참여 정부 때 광복회장 하셨죠."
240여 명의 독립 유공자와 유족에게는 "독립유공자 3대까지 합당한 예우를 받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생활이 어려운 독립유공자의 모든 자녀, 손자녀를 위해 생활지원금 사업을 새로 시작하고 500여억 원을 투입하겠습니다."
오는 20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기념관도 세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임시정부 기념관'을 건립하여 후손들이 독립운동 정신을 기억하게 하고, 보훈문화가 확산되도록 하겠습니다."
또 독립유공자 안장식에 대한 의전을 격상하고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 "문재인 대통령 8·15 경축사에서 더 구체적인 '보훈 보상체계 개편안'을 밝힐 계획입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