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지자들 사이에서 불리는 애칭 '이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지난 17일 '문재인 대통령 100일 소소한 인터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성이 문씨라서 '달님'이라고 많이 불렸다"며 "저에 대한 사랑을 담은 애칭이라 좋기는 듣는 입장에선 조금 쑥스러워서 '이니'가 훨씬 더 친근하게 느껴져서 좋다"고 밝혔다.
김정숙 여사나 이낙연 국무총리 등의 별명인 '쑤기'와 '여니'에 대한 질문에 문 대통령은 "'쑤기'는 저도 옛날에 그렇게 부르기도 했으니까 좋다"며 대답했다. '여니'에 대해서는 "총리께서 저보다 연세가 더 많으신데 괜찮으신지 모르겠다"며 웃었다.
문 대통령은 수면 시간에 대해 질문받자 "잠은 충분히 잔다"고 답했다. 다만 늦은 시간까지 함께 고생하는 부속실 직원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또 "퇴근 후에는 주로 보고서를 읽으며 시간을 보내고 다음 날 일정까지 점검하는 경우가 많아 퇴근 시간이 별로 의미다 없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시간이 나면 관저 주변을 반려동물인 마루, 토리, 찡찡이와 함께 산책하며 보내고, 특히 찡찡이는 함께 TV 뉴스를 보는 걸 좋아한다"고 말했다.
해당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 '소통'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한국 정치는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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