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아 출입기자들에게 청와대 경내와 집무실을 공개했습니다.
이른바 '오픈하우스' 형식인데요.
송주영 기자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 기자 】
250여 명의 출입기자가 3개 조로 나누어서 청와대 경내로 들어옵니다.
「 여민관과 본관, 영빈관이 공개된 가운데, 문 대통령 집무실은 여민1관 3층에 있습니다. 」
한 명씩 악수로 맞이하고 나서 청와대 소개를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여민관 전체가 업무공간으로 좀 비좁습니다. 뭐 비서실장 방도 좁고, 회의실도 좁고, 그래서 일부는 저쪽에 경호동에 몇 개가 있기도 하고요."
」
문 대통령 집무실 크기는 26.4평으로 역대 대통령이 쓰던 본관 집무실의 절반 정도입니다.
바로 아래층은 임종석 비서실장 방입니다.
25개 계단만 내려가면 되는 곳으로, 30초 정도 걸리는 거리라 소통이 원활하단 설명입니다.
▶ 인터뷰 : 임종석 / 청와대 비서실장
-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다는 게 제일 특징 같아요."
기자들이 방문하면 참모진들은 저마다 청와대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조국 / 청와대 민정수석
- "스마트폰에도 보시면 어플을 깔거나 하면 문제가 돼서…. (여민관은) 1급 보안시설이라고 보셔야죠."
역대 대통령 집무실로 쓰던 본관입니다.
이곳에는 '대통령의 서재'가 있었는데, 국민의 추천도서로 가득했습니다.
다소 낡은 느낌의 여민관과 달리 본관과 영빈관은 고급스럽다는 평가입니다.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 "이번 '오픈하우스' 행사는 청와대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소통의 깊이를 더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