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선전전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얼마전 재입북한 탈북 여성 임지현 씨가 또다시 북한 선전매체에 출연해 "남한 생활이 지옥 같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자신의 음란방송 출연설에 대해서도 날조라고 부인했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탈북했다 북한에 재입북한 임지현 씨가 한 달여만에 북한 선전매체에 또 다시 등장했습니다.
40분 분량에 영상에 출연한 임 씨는 '북한 납치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임지현 / 탈북 방송인
- "새빨간 거짓말이고 날조입니다. 매일 술 먹고 울고, 마음은 벌써 (북한에) 가 있단 말입니다. 웃다가 울고 조울증까지 왔습니다."
임 씨는 남한 생활이 지옥 같았다며 탈북을 후회했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임지현 / 탈북 방송인
- "음지생활로 흘러 들어간단 말입니다. 저도 몰려서 그런 길로 들어갔던 사람이고. 지옥 같은 생활이었습니다."
음란 방송 출연에 대해서는 성인 방송에 잠깐 출연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임지현 / 탈북 방송인
- "음란이 아니고 성인방송인데, 춤추는 것입니다. 장난삼아 춤춘 것밖에 없는데 그걸 날조해서…."
또 지난해 5월 등장했던 미국계 북한군 형제인 홍순철과 홍철도 나란히 북한 선전매체에 등장했습니다.
북한에서 나고 자란 이들은 미국에 대한 적개심도 고스란히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테드(북한명 홍순철) / 북한군 군관
- "만약 적들이 우리에 대한 선불질을 계속 한다면, 우리 공화국에, 우리는 이 기회를 절대로 놓치지 않고 미국이라는 땅덩어리를 이 지구 상에서 영영 쓸어버릴 것입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