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안철수 국민의당 신임 대표에게 5분가량의 전화 통화로 당 대표 당선을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새 정치 리더십을 많이 보여줬으면 한다"면서 "새로운 당 대표 되었으니 향후 청와대에 초청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 측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이날 오후 "안 신임 대표가 항상 새 정치를 많이 말씀하셨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안 대표는 문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를 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민생과 국익 우선되는 일에 대해서는 국정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문 대통령께서도 국회와 진정한 대화를 통해서 협치를 잘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면서 "국회와 진정한 협치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안 대표에게 "여야정 협의체가 잘 안 되고 있다"며 "저도 노력할 테니 잘 될 수 있도록 좀 부탁한다"면서 향후 청와대에 안 대표를 초청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여야정 협의체와 관련해 "왜 안 되는 건지 파악해 보겠다"
안 대표 측 관계자는 "문 대통령께서 안 대표를 포함해 여야 대표를 부르겠다는 것으로 이해했다"고 입장을 표했다.
앞서 안 대표는 8·27 전당대회에서 국민의당 당 대표 선출됐다.
[디지털뉴스국 엄하은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