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 논란' 수리온헬기 앞으로 어떻게 되나…'전력화 계속할 듯'
수리온헬기의 전력화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감사원이 수리온 헬기의 안전성 문제 등을 들어 전력화 중단을 통보했으나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은 '전력화를 계속해야 한다'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28일 전해졌습니다.
군 관계자는 이날 "방사청이 수리온 헬기를 운용중인 하고 있는 육군의 입장을 받아들여 감사원이 제기한 안전성 문제가 대부분 해소됐다는 쪽으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방사청은 당초 감사원에 수리온헬기 전력화 중단 통보에 대한 재심의를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논란만 커지는 등 실효성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국방부도 수리온 헬기의 전력화 계속 여부를 오는 31일 국방부 전력관리실장과 민간 전문가 등이 참석하는 '수리온 동계 비행 안전성 관련 민군 전문가 토론회'에서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 관계자는 "향후 방추위가 감사원 통보를 따르지 않는 것에 대해 나중에 책임 문제가 불거질 수도 있지만, 최종적으로는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결정된 내용이 국무회의에 보고돼 재가를 받는 형식으로 마무리 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방사청 헬기사업 담당자 등 2명이 강등을 요구한 감사원의 징계처분 요구에 반발해 재심의를 요청한 상태고, 육군도 수리온 헬기 안전조치 소홀을 이유로 감사원이 통보한 관련자 징계 요구를 따르지 않기로
방사청은 지난달 27일 감사원이 제기한 수리온 헬기 체계결빙 문제에 대해 항공기 개발시 체계결빙능력은 필수가 아닌 옵션이며 '착빙지역 의도적 비행금지' '착빙조우시 신속히 이탈' 등 결빙과 관련한 교범대로 운항하면 비행 안정성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