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은 수능 개편안 적용을 1년 미루기로 한 정부의 결정에 "졸속개편 논란이 일던 개편안이 결국 유예됐다"며 "정부가 국민의 비판을 받아들인 것은 다행"이라고 밝혔다.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생과 직결된 정책발표는 사회에 큰 파장을 몰고 올 수밖에 없다"며 "부디 정책 결정과 발표에 더욱 신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짧은 기간 국민적 공감과 합의를 끌어내는 데에 한계가 있는 것은 당연하다"며 "2주에 불과한 의견 수렴 기간으로 국민이 받아들일 수 있는 수능 개편안이 나올 거라 생각했던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손 대변인은 "정부가 보여주기식 정책을 펼치는 데 공을 들이니 이런 혼선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비판
그는 또 "합의를 끌어내는 노력 없이 이대로 1년 유예라면, 지금까지 중3이 겪은 혼란을 중2가 고스란히 넘겨받게 된다"면서 "1년이 헛되지 않도록 각계와 충분한 소통과 토론을 거쳐 공감할 수 있는 개편안을 만들라"고 요구했다.
[디지털뉴스국 엄하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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