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군 당국은 긴급 통화를 갖고 빠른 시일에 군사 대응에 나설 것을 합의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아직까지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정말 군사 행동에 나설지 주목됩니다.
류철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감행한 시간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어젯밤 11시쯤.
아직까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한미 군 당국은 긴밀히 물밑 대화를 진행 중입니다.
북한 핵실험 직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긴급 통화를 갖고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정경두 합참의장과 조지프 던퍼드 미 합참의장도 전화를 통해 "이른 시일에 군사적 대응에 나설 것"을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동안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날려 온 트럼프 대통령.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달 9일)
- "(북한이 우리를 계속 위협한다면) 그들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화염과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분명히 말하지만, 그들은 화염과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미사일에 이어 핵실험까지 감행한 북한에 대해 어떤 반응을 내놓을지 관심입니다.
일본 정부도 자국의 안전에 중대하고 새로운 단계의 위협이라고 북한을 맹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아베 / 일본 총리
-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강행한 것이 맞다면 우리는 절대 용인하지 않을 것이며 더욱 강하게 대처할 것입니다."
MBN뉴스 류철호입니다.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