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국정과제 이행 전체회의'서 발언하는 추미애 대표
더불어민주당이 7일 '핵심 국정과제 이행 TFT(태스크포스팀)' 전체회의를 열고 문재인 정부 100대 과제 이행전략과 정기국회에서의 중점 추진 입법과제를 점검했습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회의에는 추미애 대표, 우원식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와 각 TF 단장 및 간사들이 참석해 이후 핵심과제 추진 계획을 공유했습니다.
추미애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문재인 정부의 100대 과제는 '국민·미래·촛불로 압축될 수 있다"며 "오늘은 백로다. 백로전미발이라는 말이 있듯이 국정과제 역시 적시에 성과를 내야 한다. 정기국회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달라"라고 당부했습니다.
백로전미발(白露前未發)은 백로 때까지 패지 못한 벼는 더 크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우원식 원내대표 역시 "북한 핵실험으로 안보위기가 높아지고 침체에 빠진 민생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하는 새 정부로서는 이번 정기국회가 경영의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제1야당이 국회에서 뛰쳐나가 안타깝다. 당정청이 혼연일체가 돼 위기에 슬기롭게 대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원내에서도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테니, 적폐의 뿌리를 들어내고 민생의 씨앗을 뿌리는 일을 거침없이 이행해달라"라고 주문했습니다.
김태년 정책위의장 역시 "여당으로서 맞는 첫 정기국회에서 국정과제를 하나도 놓치지 않고 확실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회의에서는 각 TF 단장을 맡은 의원들이 향후 활동방향을 소개했습니다.
이 날 회의는 북한 6차 핵실험 등 안보위기가 고조
특히 여소야대 정국에서 자유한국당이 국회 의사일정을 거부하는 등 정기국회 초반부터 난관에 부딪힌 상황에서, 당정청이 합심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국회를 주도하겠다는 전략도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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