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사드 잔여 발사대 배치로 안팎에서 곤란을 겪고 있다.
국내에서는 핵심 지지층인 진보진영이 반발하고, 국외에서는 중국의 항의가 거세다.
이에 문 대통령은 '대국민 메시지'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9일 MBN에 따르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사드배치와 관련해 대국민 메시지를 검토 중"이라며 "언제 나올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나 돌파구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핵심 지지층인 진보진영의 반발이 거세다.
일부 지지자들은 "정부가 절차적 투명성을 확보하고 국회 동의를 받겠다는 약속을 저버렸다"며 강한 배신감까지 드러냈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 적극 해명에 나섰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후보시절 발언을 공개하며 사드 철회를 약속
또 절차적 정당성은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과정을, 국회 동의는 조속한 사드 배치를 주장한 야당의 반응을 설명하며 반박했다.
계속되는 북한 도발로 대북 제재에 동참할 수밖에 없었고, 이 과정에서 사드 잔여 발사대 배치는 불가피했다고 해명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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