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안보리 결의 사흘만에 또 마사일을 쐈습니다.
지난달에 이어 이번에도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에 떨어졌습니다.
오늘 미사일 발사는 문재인 정부들어 꼭 10번째 도발입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이 오늘 오전 6시 57분쯤 평양시 순안비행장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동쪽으로 발사했습니다.
발사된 미사일은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에 떨어졌습니다.
최고 고도는 약 770km, 비행 거리는 약 3천700km입니다.
이 수치를 토대로 군과 전문가들은 사거리 2,500~5,000km 에 달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 '화성 12형'으로 추정했습니다.
▶ 인터뷰 :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분석관
- "고도와 날아간 거리로 봤을 때는 중장거리 탄도 미사일 급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화성 12형이 아닌가…."
화성 12형은 북한이 지난 5월 시험발사에 성공한데 이어, 지난 달 29일에도 괌 포위 사격을 위협하며 실거리 발사한 미사일입니다.
다만 미 국방부는 정밀분석하고 있는 가운데 "미 본토와 괌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ICBM급인 화성 14형의 사거리를 줄이고, 모의 핵탄두를 탑재해 시험 발사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