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은 김명수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표결과 관련해 격론을 벌인 끝에 기존의 자유투표 방침을 21일 확정했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권고적 당론을 정하자는 의견에도 불구하고, 원내지도부의 결론은 자율투표를 일관되게 유지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의원 개개인의 소신이 강했고, 이를 존중하는 것이 민주정당"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오늘까지 3차례에 걸쳐 열린 의원총회에서 의원 40명 전체를 파악한 결과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반대보다 찬성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와 같은 상황을 인용하며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전원 반대하더라도,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지난번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준 때와 달리 이탈표가 전혀 없다면 김명수 후보자는 가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번 표결에 국민의당의 선택이 중요
[디지털뉴스국 엄하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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