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신고 문제가 타결에 임박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6자회담이 곧 재개될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주윤 기자!
(네. 외교부에 나와있습니다.)
질문] 오늘 싱가포르 회담을 통해 북미간에 의미있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다들 기대하고 있는데요, 현재 분위기 전해주시죠.
답변] 네. 잠시 뒤 우리 시각으로 11시 경 6자회담 북.미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과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가 싱가포르 주재 미국 대사관에서 만납니다.
이 둘은 오늘 회동을 통해 핵 신고의 최대 쟁점인 우라늄농축프로그램과 시리아와의 핵협력 의혹 등에 대해 집중 협의할 예정인데요.
양측이 상당한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져있어 현재 상황은 상당히 낙관적입니다.
어제 싱가포르에 도착한 힐 차관보 역시 "이제는 진전을 이뤄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해 타결이 막바지에 이르렀음을 시사했습니다.
인터뷰 : 크리스토퍼 힐 / 미 국무부 차관보
-"우린 지금 어느 정도의 진전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기 때문에 이러한 논의가 어느 정도의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살펴봐야 한다."
현재 북한은 플루토늄 관련 사항은 정식 신고서에 담고, 가장 민감한 사항인 우라늄 농축과 시리아 핵 협력 내용은 비공개 문서에 '간접시인'하는 방식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힐 차관보는 오늘 김계관 부상과의 회동을 마치는대로 중국 베이징으로 건너가 우리측 천영우 6자회담 수석대표와 중국, 러시아, 일본 수석대표 등을 만나 이번 회동의 결과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따라서 이르면 이번달 말 북한 핵 신고 내용의 검증을 위한 6자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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