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수도권 미세먼지 농도 수준이 '나쁨' 수준까지 이른 가운데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미세먼지 대책 당정협의에서 "당정이 힘을 모아 실질적 대책을 내놓겠다"고 25일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에서 "미세먼지가 심각해지는 10월 전에 미세먼지 저감 대책의 실효성 있는 실천을 위해 당정이 모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세먼지가 계절을 가리지 않고 우리 일상에 침투하고 있다"며 "OECD(경제협력 개발기구)가 지난 1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미세먼지 노출 정도가 35개국 중 최악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세먼지는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와 어린이, 미래세대 건강과 직결된다"며 "우리 사회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미세먼지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중국 등 주변 국과와의 협력도 제안했다. 우 원내대표는 "미세먼지는 일국 차원의 문제를 넘었다"며 "중국 등 주변 국가와도 협력해 반쪽짜리 대책이 안되도록 유념
이날 열린 협의는 미세먼지 감소를 주제로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함께 참여한 회의다. 당 측에서는 우원식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 홍익표 정책위수석부의장 등이 참석했으며 정부 측에서는 김은경 환경부 장관 등이 자리했다.
[디지털뉴스국 엄하은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