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1월 한·중·일 등 아시아 5개국을 잇따라 방문합니다.
북미 간 말 폭탄으로 군사적 긴장 수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한반도 정세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백악관이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계획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11월 3일부터 14일까지 일본을 시작으로 한국과 중국, 베트남, 필리핀, 하와이를 찾는 일정입니다.
이 가운데 주목받는 곳은 중국입니다.
중국의 당 대회 직후 정상 간 조우로, 중국의 대북 제재 공조 의지를 재확인할 수 있습니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의 이번 방중도 정상 회담 전 북핵 관련 사전 정지 작업으로 풀이되는 이유입니다.
▶ 인터뷰 : 틸러슨 / 미 국무장관 (어제)
- "많은 중요한 사안을 논의할 것이며 당연히 북한 문제도 논의 테이블에 오를 것입니다."
외교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 일정을 근거로 북미 간 전쟁 가능성은 희박해졌다는 분석입니다.
또 최선희 북한 외무성 국장이 러시아 측과 북핵 위기 해법을 논의한 만큼 대화 국면으로 바뀔 수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과 맞물려 북한의 추가 도발 여부에 따라 11월이 한반도 정세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