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환익 한전 사장 "전기요금 인상, 한전 감당 가능"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에 따른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에 대해 "한전이 충분히 감당 가능한 수준"이라고 23일 밝혔다.
조 사장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 자리에서 에너지전환에 따른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새로운 전원믹스나 전력수급 요인만으로는 2022년까지 인상 요인이 크지 않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다만 세금 문제나 석탄·석유 등 원료 가격 변동을 고려하면 인상 요인이 전혀 없다고 할 수는 없다"며 "이런 부분은 유가연동제 등으로 반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조 사장은 산업용 특례요금제 개편 문제와 관련해 "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제도가 상대적으로 야간 인력 고용이 적은 중소기업에 불리하다"며 제도 개편 필요성을 나타냈다.
[디지털뉴스국 엄하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