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만 30세의 최연소 의원 친박연대 양정례 당선자가 경력과 학력에서 의혹 투성이입니다.
임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비례대표 논란은 거의 모든 정당에서 벌어집니다.
시선이 가장 집중되는 대상은 친박연대 비례대표 1번 양정례 당선자.
처음에는 젊다 못해 '어린'나이 때문에 '도대체 누구냐'는 호기심으로 시작된 관심이지만, 곧 의혹으로 바뀌었습니다.
'박사모 여성회장'이라고 경력이 기재했지만, 실은 박사모에서 가입한 사실조차 없었습니다.
인터뷰 : 양정례 / 친박연대 비례대표 당선자
- "여성 회원으로 근무한 사실은 없다. 박근혜 대표를 열렬히 지지했던 회원중 하나다. (박사모 여성회장으로 돼 있는 것은 본인이 그런 것인가?) 그것은 실무자하고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돼서..."
여기에 본인이 직접 제출하는 대학원 원우수첩 경력에는 존재하지도 않는 '열린우리당 조직특보실 실행위원'이라는 직함이 적혀 있습니다.
주소지로 기재된 서대문구 대현동 역시 어머니 소유의 사업체 주소일 뿐 거주지는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통합민주당에서는 정국교 당선자가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 수사 선상에 올랐습니다.
정 당선자는 총선과정에서 민주당에 10억원을 빌려줬다 돌려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창조한국당 이한정 당선자는 사기와 공갈 전과가 드러나 논란입니다.
한나라당은 '전국 호남향우회 여성회장'이라는 직함으로 '호남 배려' 케이스가 된 김소남 당선자가 문제가 됐습니다.
논란이 커지면서 직능 대표성과 전문성 보완이라는 비례대표의 취지가 무색해진 가운데, 일부에서는 폐지 주장까지 내놨습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