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 중인 자유한국당 대표단이 미국 중앙정보국, CIA를 찾았습니다.
면담에서 CIA 측은 한국당의 전술핵 재배치 요구 사실을 알고 있으며, 이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지 시간으로 지난 23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대표단은 미국 중앙정보국 CIA 코리아임무센터를 방문했습니다.
CIA 코리아임무센터는 북핵 대응을 전담하는 특별 조직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표단과의 비공개 면담에서 CIA 측은 한국당의 전술핵 재배치 주장을 알고 있으며 이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전했습니다.
대표단은 CIA로부터 북핵 상황과 미국의 옵션에 관해 들은 뒤 심도 있는 토론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번 면담에서 전술핵 재배치와 관련한 토론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면담 뒤 전술핵 재배치가 한반도의 전쟁을 막고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대표단은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한국전 참전비를 찾아 참전용사들의 넋을 위로했습니다.
이후 알렉산더 버시바우 전 주한미국대사, 존 디 존슨 전 미 8군 사령관을 만나 북핵 상황을 논의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오늘(25일) 오후에는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 상·하원 정치인들과 만남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