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4일 총선에서 승리를 거둔 아베 총리와 축하 전화통화에서 "내년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며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선거 운동 마지막 날 한국 불고기를 드셨다는 보도를 봤다"며 "그동안 빈번하고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면서 한일관계를 성숙한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방향성을 확인해왔다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날 통화에서 문 대통령은 김대중 전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 총리의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 20주년이 되는 내년을 한일 관계 발전의 전환점으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문 대통령과 함께 일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선거 운
이외에도 양국 정상은 다음 달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및 아세안 회의를 통해 북핵 대응 방안 관련 논의와 양국 간 공조를 계속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디지털뉴스국 엄하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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